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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3기’ 유상무, 절친 유세윤의 마음이 이랬을까

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 3기로 투병중인 사실을 전했다. 유상무는 그간 성폭행 미수 혐의라는 주홍글씨에 방송에 서는 것은 꿈에서 조차 꿀 수 없었다. 단 SNS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에 소소한 게임방송 등을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작은 선행을 배푸는 일. 이러한 작은 일상만이 유상무가 너무나 사랑하고 간절히 원하는 대중을 만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랬던 그에게 대장암 3기라는 질병이 찾아 온 것이다. 유상무는 아마도 누구나 그렇듯 이 소식을 전해 들었을때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억장이 무너질 만큼 큰 슬픔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개그맨이라는 이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줘야한다는 이유로 그는 그 누구에게도 이 소식이 전해진 당일까지도 아무런 내색없이 팬들과 SNS로 소통하고 옹달샘 멤버들과 장난치는 평범한 일상을 전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는 일. 바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행복을 주는 일을 끝까지 하고 싶었던 까닭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상무의 마음은 절친 유세윤이 제일 잘 알고 있었던 듯하다. 이 모든것을 알고 있었던 유상무의 절친 유세윤의 마음으로 추측해본 글이다.

 

 

 


■ “유상무 대장암 ㅋㅋㅋ 잘가라? 너무하다 너무해”
3월7일 유상무의 대장암 3기 투병 사실이 전해지고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를 향한 비난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을 달았다. 그 이유는 앞서 유상무의 성폭행 미수 혐의 사건 때문이다. 이 사건에 대한 조롱이자 비아냥대는 글이다. 그런데 아주 놀라운 일은 그는 이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점이다. 더 이상 언급될 일이 없는 이 사건이 아직도 그의 마음에 비수를 꽂고 있다. 물론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은 마땅히 비난을 받아야함이 당연하다. 하지만 큰 아픔을 겪고 있는 공인. 그것도 몸이 너무나 아픈 그에게 던지는 악의적인 글은 너무나 참혹하고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자괴감을 준다. 그리고 안타깝다. 그가 주려고 무단히 애쓴 웃음과 행복 에너지가 모든이에게 닿지 못함이 슬픔으로 다가온다. 오히려 이를 두고 비웃고 조롱하는 현 세태가 참혹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 대장암 3기가 알려지고 유상무가 남긴 한마디 “꼭 웃겨드릴께요”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유상무는 SNS를 통해 “앗 결국...존경하는 기자님 저 사진좀 밝은걸로 부탁드려용” 이라며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개그맨이 됐는데...걱정만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꼭 웃겨드릴께요”라는 글을 남겼다. 너무나 슬픈 일이다. 자신의 병이 스스로의 아픔이 아니라, 타인에게 아픔을 주는 점이 아픔이라는 게 말이다. 이 글은 아마도 유상무가 지금까지 삶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또한 유상무는 이 글이 남겨지기 몇 분 전에는 “오늘도 상무의 감사선물! 제한시간 10분! 조아욧 5000개! 성공시! 초콜릿 100분께 보내드려욧! 요즘 웃음도 못드리고... 드릴 수 있는게 이런것뿐이네요. 아직까지도 응원해 주시는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맘 아시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에는 또 “여러분 50분께 베라 보내드릴께요! 유세윤한테 돈 받아냈어요!! 원래 150만원 받아내려했는데. 하 눈치빠른시끼”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그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러한 선행을 하고 있었다. 하루동안 어림작아도 몇 백만원식을 타인들을 위해 쓰고 있다. 그가 대중에 무언가를 선물로 줘야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유상무는 돈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일을 택하고 있었다. 

 


■ “저도 암수술하고 항암약 먹었었습니다 4년전 쯤....의지가 있으면 다시 건강해질 것입니다”
이 글은 유상무를 치켜세우거나 미화시키려는 게 아니다. 단지 그의 마음을 정확히 전해 많은이들이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다. 유상무는 대장암 3기로 이제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한다. 분명 그가 준 행복 바이러스 만큼 큰 기쁨의 바이러스가 다시 되돌아와 병을 완쾌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네티즌들이 남긴 말을을 살펴봤다. 네티즌들은 “요즘 암완치율 높아요. 화이팅하세요. 젊음이 재산인데 까짓거 하세요” “암튼 건강 최고입니다. 꼭 완쾌하시길 바랄께요” “암튼 건강 최고입니다. 꼭 완쾌하시길 바랄께요!!” “수술 잘되고 괜찮길 기도할께요~저도 암수술하고 항암약 먹었었습니다 4년전 쯤....의지가 있으면 다시 건강해질 것입니다~~~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좋은음식 잘챙겨드세요~~힘내세요” 등의 격려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