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손’으로 악명 깊은 중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 판커신이 또 반칙을 범해 실격됐다. 과거 2014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박승희 선수의 팔을 잡아채는 등 더티한 경기를 보인 바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실격처리 된 경기 내용과 또 중국 해외 반응은 어떤지 살펴본다.
■결국 실격
판커신은 18일 서울 목동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준준결승 2조 경기에서 실격됐다. 경기가 시작되고 초반 곡선주행 중 네덜란드 선수의 몸을 심하게 잡았기 때문이다. 심판은 판커신의 부정행위를 포착하고 재출발을 지시했다. 그리고 판커신은 실격처리했다.
■판커신, 우리나라 선수에 부정행위 악명 높네...심석희, 최민정 피해
판커신은 부정행위를 자주 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2014년 2월 22일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우리나라 박승희 선수에 반칙을 범해 비난을 샀다. 당시 경기중 박 선수에 손을 뻗어 건드리려는 모습이 포착 중계됐다. 판커신은 당시 이 논란에 대해 “당시 중심을 잃었다. 모두 힘이 떨어질 시점이라 신체 접촉이 생긴 것 같다. 최후까지도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고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승희 선수의 주장은 달랐다. 박 선수는 경기 후 “판 커신이 살짝 건드려서 그걸 버티려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심판진은 판커신의 행동에 대해 경기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판단해 실격은 주지 않고 2위로 인정해 은메달을 전해 논라이 됐다.
이후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여자 500m 결승 마지막 코너에서 왼손으로 심석희 선수의 오른쪽 정강이를 잡아 실처리 되기도 했다. 하지만 3위로 들어온 심석희 선수도 알 수 없게 실격처리 당해 논란이 됐다.
또한 지난 10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차 월드컵서 최민정 선수도 피해를 당했다. 판커신과 충돌해 실격된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최민정은 당시 “판커신 등 중국 선수들과 부딪힐 것을 대비해 판정까지 가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판커신 중국 해외반응
이처럼 우리나라 선수에 부정행위를 자주 보인 판커신을 향한 중국 반응은 어떤지 살펴봤다.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박승희 선수에 반칙을 했을 당시 중국인들의 반응이다. 중국인 댓글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당시 한 중국인은 “생방송으로 직접 봤지만 판커신의 마지막 행동은 정말 해서는 안될 것이었어. 한국선수 금메달 딴 것을 축하한다”, “경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판커신이 무슨 상황에 놓였던간 작은 동작은 확실이 눈에 띄였다. 이러한 편협한 행동이 한국인에게 그대로 비춰졌지. 우리는 경기를 깨끗하게 하기를 원하고 다음부터는 안 했으면 한다. 아니면 나는 너를 욕할꺼야 판커신” “중국인이 세계에서 수준이 가장 낮지” “판커신을 실드치는 사람들 올림픽정신이 무너지 잘 생각해봐라... 이러한 옳지 못한 행동은 절대로 찬성 할 수없다” “중심을 잃었었더라면 얼음판에 솔을 짚었겠지? 왜 앞 선수를 일부러 잡으려 한거냐? 이건 근본적인 이유가 되지 못한다” “중국인 개망신을 다 시키는 구만” “어리둥절하게 만든 행동” “판커신은 쓰레기다. 중국인의 치욕이다. 욕먹어도 싸다” “판커신은 아직 어리다. 마지막의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급한 마음에 나온 것 같다. 무저조건적인 비방과 억지 오명을 덮어씌우는 일은 자제해야 할 것이며 판커신 자신도 앞으론 주의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결국 한국에게 약점을 잡혔네... 아 이 양심한 밤 참 답답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반칙하려던게 맞지만 접촉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격이 되지 않았다. 진짜 마지막 행동은 무슨 목적으로 할려고 한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