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감옥 동지 ‘비선실세’ 최순실이 수감 중 회고록을 작성중인 근황이 전해졌다. 제목은 ‘나는 누구인가’로 알려진 회고록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전망과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기막힌 반응도 눈길을 끈다.
■최순실 “나는 누구인가...”
지난 2016년 11월20일 구속기소 된 최순실이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구치소 독방에서 회고록을 작성중이다. 회고록의 제목은 ‘나는 누구인가’로 자신의 과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최 씨가 회고록을 작성하게 된 데는 최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의 부탁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지난 3월27일 한 매체를 통해 “과거에 대해 진솔하게 써달라고 했다. 회고록을 참고해서 변론 자료를 쓰고 있다”며 “최 씨가 살아온 삶과 함께 재판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며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최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첫 만남부터 독일 생활, 특검 조사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지난해 12월부터 작성중이며 최 씨의 3심 최종 판결 이후 출간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최 씨는 이 책을 쓰는데 대단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까지 영치금으로 구입한 공책으로 쓴 분량은 무려 300쪽에 이른다고 한다. 또 최 씨는 재판 출석날 만 빼고 거의 매일 적고 있다고.
이렇게 열심히(?) 적고 있는 최순실의 회고록에 대해 이경재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예로 들면서 “회고록이 중요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순실은 최근 같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수감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황장애→공항장애, 글 실력으로 무슨“
최순실의 회고록 작성 근황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의 반응도 남다르다. (네이버 트위터 이용자)
kkok**** 무조건 사형시켜라 그래야 제2의 전두화 회고록 ㄱㅈ같은 순실이 회고록이 안나오지!
@iss****** 그 와중에도 돈 벌려고 그 "공항장애"실력으로 글을 쓴댄다.절대 안사줘야!!
gowo****범죄자x이 별 짓거리를 다하네??ㅋㅋ
@sum***** 나는 누구인가? 라고 나는 대통령 이었다 외치고 싶었냐
@art***** 내용이 왠지 이럴꺼 같아.“그게 그랬는데, 그렇게 이렇게 했었어. 그때 그러면 이렇게 되었다 할 수 있었는데... 그냥 다 그 여자 때문이었어.”뭐 이런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