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표절 아닌가요? 등장인물 비슷한 건 둘째치고 내용이 너무 대놓고 똑같아서 당황;;”
OCN 드라마 ‘터널’이 시청자를 당황시켰다. 일명 ‘믿고 보는 드라마’ 작가인 이은미에 기대 건 만큼 상실감도 크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시그널’과 같은 맥락, 등장인물, 성향, 이야기 전개에 ‘터널’의 제목을 ‘시그널’+‘터널’을 합성시킨 ‘터미널(?)’ 혹은 ‘터그널(?)’ “시그널 시즌2(?)’로 부르고 있다. 한마디로 ‘시그널’의 오마주라는 혹평이다. 또 다른 이는 ‘시그널’ 뿐만 아니라 영화 ‘살인의 추억’과 드라마 ‘보이스’까지 세 작품을 교묘하게 섞어 놓은 비빔밥 드라마로 보고 있다. 한 편의 드라마가 방송된 후, ‘핵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보자.
① “시그널에서 본 걔 아니야 걔 장난쳐?!!!”
이상한 일이다. 배우 이시아가 ‘시그널’에서도 ‘터널’에서도 비슷한 역할로 출연한다. 물론 우연의 일치로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이 점을 두고 ‘시그널’의 MSG를 느끼고 거북해 한다는 점이다.
leej**** 남주 부인으로 나오는 여자 시그널에도 남주 여자친구 아니었냐? 역할까지 똑같네. 주인공 와이프 전문 배우인가? 시그널 표절 아니라고 우길 거면 배우 역할이라도 중복되지 않게 하지. 진짜 웃긴다.
sada**** 시그널 조진웅 첫사랑이 또 나오니까 몰입이 안 됨
jsks**** 이시아가 두 드라마에서 모두 주인공 형사의 사랑이네
smap**** 최진혁이랑 결혼 한 저 여성분 시그널에서 조진웅이 좋아하던 읍사무소 아가씨
hb21**** 제작진들이 시그널도 안 보며 너무 의식했음. 그렇게 신경 썼는데 이재한 형사가 사랑한 여자를 와이프로 하면 어쩜?
spri**** 터널 보자마자 어? 타임슬립? 시그널? 이러고 있는데 맞선녀가 시그널에서 주인공 첫사랑녀. 게다가 분위기까지 시그널에 사랑 똑같음
qiai**** 마치 시그널을 다시 보는 듯. 여주까지 조진웅이 사랑했던 그 여인. 소재의 한계인가
al03**** 이재한 형사 첫사랑을 왜 또 비슷한 배역으로 쓴 건지...
② “지겨운 소재에 암 걸릴 것 같아!!!”
또한 연쇄살인과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의 한계에 안타까워했다. 한 편의 ‘시그널’이 끝나고 또 ‘시그널’이 재방송되는 느낌을 준다는 게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choo**** 소재가 너무 지겹다.. 10년 전 드라마 불치병 등장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잔인한 사건으로만 스릴러를 만들려고 한다.
love**** 시그널이란 오명은 벗었지만 재미도 벗었네요ㅠㅠ 전개가 너무 지루했음
dkck**** 연쇄살인, 타임슬립 둘 다 지겹다...
aude**** 보이스 끝나고 좀 쉬나 했더니... 또 연쇄살인 시작 ㅋㅋㅋㅋ
siha**** 자꾸 살인 소재만 나와서 좀 그래요 ㅠㅠ
③ “연기자, 감독도 병맛이야!!!”
‘터널’은 연기자 중 특히 남자 주인공 최진혁에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다. 거친 이미지가 맞지 않다는 이유가 크다. 연기력도 시대 배경을 못 살린 코디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nnnd**** 이런 드라마는 내용이 다 거기서 거기라 주연배우가 중요한데. 최진혁은 너무 강남 사람 같다... 좀 더 거친 배우였으면 좋았을 텐데...
dudd**** 배우 연기들이 어색 그 자체다 넷째 시대 배경과 맞지 않는 배우의 모습들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거다 전체적으로 시그널 발끝도 못 따라온다
natu**** 감독이 잘못했더라. 하나도 긴장감도 없고... 연기력도 못 뽑아내고
kiro**** 최진혁이 극을 이끌어가기에는 역부족. 파워 남주가 나와줘야 하고, 작가가 좀 식상.. 모태구 같은 캐릭터 만들지 않는 이상 터그널은 어려움
gzgz**** ㅋㅋㅋㅋㅋ 괜히 기대했네 대사들이 왜 이리 진부함? 연출력 떨어지고 내용의 개연성이 너무 없다 개 죽였다고 범인이라는 거부터 터널에서 그냥 담배 피우고 있는데 갑자기 범인이라고 달려가는 거까지 병맛.
spac**** 살인사건 수사를 위해 불철주야 뛰는 강력계 형사인데 피부도 너무 반들반들하고 곱상하게 잘 생긴 거 같아요 연기는 좋지만 분장이나 연출 면에서 좀 더 거칠고 야생적인 면을 보여준다면 더 좋을듯해요
④ “그 나물에 그 밥풀, 차별화는 국 끓여 먹었나?”
‘터널’은 비슷한 장르의 영화 혹은 드라마와 다른 차별성을 찾기 힘들다는 평이 크다. 사실 한때 유행한 막장드라마도 비슷비슷한 소재로 비난을 산 바 있다. 터널도 타임슬립과 살인사건이라는 한계에 대한 차별성이 없다는 평이다.
risk**** 범죄 스릴러물 보지도 않던 것들이 시그널 하나 보고 그게 단 줄 알지 타임슬립이 얼마나 흔한 소잰데
oht0**** 살인의 추억+시그널+보이 스
mj51**** 시그널이랑 살인의 추억의 대본이나 연출이 생각나게 하는 부분들이 많은 듯... 부대 앞에서의 범죄 부분은 살인의 추억이랑 너무 비슷해요. 그러나 무엇보다 남주 착장이나 분위기가 예전 사람 같지 않다는 게 가장 흠이네요. 아직 첫 회니 다른 작품과 어떻게 차별화하는지가 중요하겠어요. 비교되는 작품들이 워낙 대작들이라...
idsw**** 시그널은.. 무전기.. 터널은 ..손전등.? 음.. 일단 첫 회라 그런지 좀 많이 시그널하고 비슷한 거 같았는데.
alsd**** 스토리 보고 시그널 느낌과 비슷할 거라 예상은 했는데.. 너무 흡사하지 않나..
oran**** 시그널이랑 분위기가 비슷하긴 해요. 특히 연숙이가 나와서 더 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