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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청룡영화제에 참가한 김민희 대신, 이병헌이 욕먹는 이유

37회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탔다. 그러나 시상식에 불참한 김민희는 직접 상을 받을 수는 없었다.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 이후 종적을 감췄기 때문이다.

 

반면 이날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당당히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 또한 임신한 아내를 두고 외도논란을 일으켜 대중의 공분을 산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의도치 않게 도덕적 논란을 빚은 두 배우가 수상을 했지만 이병헌과 김민희의 행보가 너무나 달라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불륜 논란김민희 vs ‘외도 논란이병헌, 이들의 차이는 '대중 앞 당당함'

1125일 열린 제 37회 청룡영화상에는 영화 내부자들이병헌이 남우주연상을, 영화 아가씨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대중의 관심은 김민희에게 쏠렸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로 큰 논란을 일으킨 후 어떠한 대응 없이 공식행사에도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터라 과연 이번 시상식에는 참석할지 주목 받았다. 김민희는 결과적으로 시상식에 불참했고 개인의 사생활로 20년 가까이 쌓은 배우의 삶까지 큰 타격을 받은 듯 했다. 김민희는 자신의 도덕적 논란을 인정하듯 공인으로서 당당할 수 없는  여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이병헌은 달랐다. 앞서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과 결혼한 지 채 1년도 안돼 모델 이지연과 외도 논란을 빚었고 이지현과 다희에 50억원 협박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이는 등 큰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물론 2년 전이라는 시간이 흘러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하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병헌은 자신의 논란을 과거의 그렇고 그런 한 사건 중 하나로 치부한 듯 배우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어 대조적이다. 

 

 #“왜 김민희는 숨고 이병헌은 당당하냐한국사회의 성별 이중잣대?

이날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임신한 아내 놔두고 거하게 바람핀 이병헌은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와서 남우주연상받고 김민희는 여우주연상을 받았음에도 자리에 나오지도 못했구나

나온 이병헌과 못나온 김민희 한국사회 성별이중잣대 쩐다

정말 뭐가 문제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왜 이병헌은 나와서 상을 타고 김민희는 못 나와??”

김민희는 못나오고 이병헌은 꿋꿋하게 나와서 타는가

이병헌은 되고 김민희가 안되는 것은 전에도 한 번 말했듯이 미디어를 통해 바람둥이 '컨셉'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연예인의 성은 남성 밖에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 심지어 그 것이 컨셉일지라도 말이지

김민희는 내년에 작품 활동 할 수 있을지 미지수구만 ... 이병헌은 당당하게 하잖아 상까지 받고

"이병헌이 나와서 아내얘기 촛불얘기 하는 게 왜 이렇게 같잖냐 김민희처럼 부끄러운 줄 알고 대리수상하지 그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