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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수도권 경선, 결과 예측 ‘완벽분석’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경선 선출이 3일 치뤄진다. 이번 수도권 경선은 문재인 후보가 최종 누적 과반 득표를 확보땐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운명의 날인 만큼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결과를 조심스레 분석해 봤다. 한마디로 문재인은 수도권에서 45% 이상의 표를 얻어야 재경선 없이 본선에 직행하는데 그 결과는, 큰 이변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 민주당 경선, 호남권·충청권·영남권 결과(순서대로) 정리
수도권을 제외한 민주당 경선 후보별 합산을 보면, 문재인 후보는 142,343표(60.22%)/60,645표(47.80%)/128,429(64.7%)로 최종 59.0%(33만1천417명) 1위, 안희정 후보는 47,215표(19.98%)/46,556표(36.70%)/32,974표(16.6%)로 최종 22.6%(12만6천745명) 2위, 이재명 후보는 45,846표(19.40%)/19,402표(15.30%)/36,780표(18.5%)로 최종 18.2%(10만2천28명) 3위, 최성 후보는 954표(0.40%)/186표(0.20%)/403표(0.2%)로 최종 0.28%(1천553명) 4위다.

 

■ 문재인, 45%↑ 득표시 본선행 직행 ‘성공’…안희정+이재명 55%↑시 ‘실패’
더불어민주당의 수도권 경선은 전체 선거인단이 214만1천여명 중 63.7%(136만3천여명) 몰려 있기에 아주 중요한 선거다.

앞서 세 차례 치러진 경선의 총 투표율은 72.2%(56만1천여명)이였기 때문에 수도권 선거인단 중 98만4천여명 가량이 실제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포함해 실제 투표한 선거인단이 총 154만5천여명이라고 추산, 이중 과반인 77만2천500여표를 얻어야 결선투표 없이 최종후보로 선출될수 있다.

이 같은 가정 하에 앞선 세 차례 경선에서 33만1천여표를 얻은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 민주당 경선에서만 최소 44만2천표 가량을 얻어야 최종 과반 득표를 확보하며 대선후보로 확정될 수 있다. 백분율로 환산하면 45% 정도 된다.

 

 

■ 민주당 경선 수도권, 문재인 대선후보 가능성 예측
최근 한국갤럽에서 밝힌 문재인 후보의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인천경기에서 지지율 30%로 광주전라(38%)나 부산울산경남(38%)에 뒤지고 있다. 다만 24%수준에 그친 대전 세종 충청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만큼 수도권에서의 1위가 유력하다. 이에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수도권 경선에서도 이대로의 행보를 이어갈 경우 최종 누적 과반 득표를 확보,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 수도권 지지율은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으로 이런 부분은 이재명 후보나 안희정 후보에게 있어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중요한 변수이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경우 지방의 인지도보다 수도권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문재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고 안희정 후보를 앞선뒤 결승투표에서 문재인 후보와 맞대결을 기대할수도 있다. 안희정 후보의 경우 충청권에서 문재인 후보에 밀리면서 수도권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에게 2위자리는 지킬 수 있을지가 이번 수도권 경선의 관전포인트다.
현재 가장 여유가 있는 쪽은 문재인 후보이다. 비록 서울지역의 지지율이 비교적 낮다고 하지만 이미 앞선 경선에서 대세론을 증명하였고 이는 유권자의 사표(死票) 방지 심리와 이어져 지지율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확률이 상당히 높다. 특히 가장 많은 표가 서울경기 지역에 포진하여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지만 지방 지역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하였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심리적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수도권 경선에서도 득표율은 문재인 후보가 못나와도 47%, 잘나오면 55% 이상으로 승리, 본선행으로 직행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