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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결과 기이 현상, 친박 김재원의원 ‘상주 당선’이 주는 씁쓸함

3월12일 보궐선거에서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 압승을 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무수석비서관 '친박' 김재원 후보가 당선, 경남지역에서 민주당 바람이 일어난 ‘기이한 현상’ 이모저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보궐선거 결과가 발표나고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 SNS 글 캡처.)


■ “아니!! 박근혜 전 비서관 김재원이 당선됐다고?”
3월12일 보궐선거날 자유한국당에 기쁜일이 생겼다. 바로 김재원 후보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에서 당선된 것이다. 게다가 대구 수선구 시의원, 대구 달서구의원, 경북 구미시의원, 칠곡군의원 등 대구경북 보궐선거에서 100%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사실상 자유한국당의 텃밭 대구지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음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최근 박 전대통령 불명예 구속으로 자유한국당의 당선은 불투명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어 역시나 또 자유한국당의 후보가 당선된 결과를 낳았다. 이에 이번 대선에서도 여전히 대구지역만은 변함없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골수 팬들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보궐선거 결과를 알리는 SNS글 캡처.)


 

■“아니!! 경남지역에서 민주당이 당선됐다고?”
또한 보수지역의 텃밭인 경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된 이색 결과가 눈길을 끈다. 이는 투표율이 낮고 대부분 고연령층들이 투표하는 경남에서 민주당이 줄줄이 당선된 결과로 PK가 변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를 겪고 지역의 정치적 정서의 변화가 거세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우선 당선자를 보면 시·도의회의원 양산시제1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훈 후보가 46.16%로 당선됐다. 또한 구·시·군의원 선거에서 김해시가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하성자 후보가 50.87%로, 김해시바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39.09로, 양산시마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서진부 후보가 43.67%로, 거제시마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김대봉 후보가 37.30%로 당선됐다. 함안군라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빈지태 후보가 49.49%로 2위에 올랐다.


■ “김재원 당선? 이 시국에 징하다” SNS 반응 와글와글
이날 보궐선거에는 대구 경북지역을 제외하고는 더불어 민주당이 싹쓸이 압승을 했다. 결과가 발표나고 SNS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이날 “김해-양산 투표율 보니 꼴랑 20%전후 역시 청년층은 투표하는 줄도 몰랐을테고 결국 노장년만 투표하러 갔다는 이야기 그래서 <보궐선거는 야당의 무덤> 게다가 전통적 여권 표밭인 경남에서 청년층 버퍼없이 보궐에서 이겼다는건 부울경이 이미 디비졌다는거” “상주 군위 청송 보궐선거 한국당 김재원이 되었네요. 이시국에서도 징합니다 ㅋ 아직도 친박” “이번 보궐선거로 다시 한번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정당” “보궐선거에 대한 책임 지시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사퇴하셔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