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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유승민 심상정 vs 홍준표 ‘삼성 세탁기’ 디스 '완벽정리'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에 대통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모여 토론을 했다. 이날 가장 베스트 장면 한 장면으로 꼽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PPT 발표 후 질의응답 장면을 재조명 했다.

 

 

■홍준표 “뼈속까지 서민대통령, 대한민국 세탁기 넣고 확 돌리겠다”→유승민 “홍 후보나 세탁기 들어가라”→ 홍준표 “뭐?이정희 의원 보는 듯”→심상정 “세탁기 고장난게 아니냐”→홍준표 “세탁기 삼성거다”
홍준표 후보가 갑작스레 삼성 세탁기를 디스했다. 왜? 사연은 이러하다. 홍 후보는 PPT 발표로 자신의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홍 후보는 “저는 뼛속까지 대통령입니다.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1년만에 확 돌리겠습니다”라고 자신만만하게 소개를 했다.
이에 바른정당 유승민이 “홍 후보가 형사 피고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홍 후보도 세탁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부터 세탁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홍준표는 “세탁기에 이미 들갔다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분이 안풀린듯 “유 후보는 마치 과거 이정희 의원을 보는 것 같다. 지금은 문재인 후보가 주적이다. 문재인 후보를 공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말에 유 후보는 “9일 도지사를 사퇴하셨는데 경남지역 경제가 엉망이다. 도지사로 지내는 동안 역할을 제대로 했나. 조선산업 부실 때문에 경상남도 상황이 안 좋은데 도지사가 14개월 동안 없어도 되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홍 후보는 “조선업은 도지사 역량에 벗어난다. 도지사가 해야할 것은 다했다. 그것은 정부에서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이 안풀린듯 “저는 세탁기 갔다 왔다. 세탁기 들어갈일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심상정 후보는 “홍 후보는 세탁기 갔다 왔다고 하는데 세탁기 고장난거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홍준표는 “세탁기가 삼성거다”라고 말했다.

 

 

■심상정 “홍준표, 염치 양심 없다”→ 홍준표 “대통령 될일 없으니 꿈도 꾸지마”
이 말에 심상정은 화가난듯 “도민의 참정권을 가로막다니 파렴치하다. 양심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 대통령을 하려면 염치는 있어야 한다”고 하자 홍준표는 “그럼 대선에 나오셨으면 4월 9일 이전에 국회의원직 사퇴하셔야죠. 세 분 국회에 다시 가려고 하면 되겠나. 대선 나오는 사람들 다 사퇴하고 당당히 나와야지 저만 꼼수냐. 그게 무슨 원칙인가. 심상정, 유승민, 안철수 후보님 다 사퇴하셔야 하고 보궐선거 해야한다. 그건 참정권 침해 아닌가. 왜 자기들은 사퇴 안하고 저만 보궐선거 없앴다고 꼼수라고 하나. 다 사퇴하면 제가 받아들이겠다. 왜 사퇴 안하시나”고 말했다. 이에 심상정 후보는 “이야기는 국민들이 판단할 겁니다. 자질검증에 대해서 말하겠다. 민주노총 응징은 어떻게 한다는건가. 때려잡겠다는 건가”라고 묻자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그런데 그 방법 여기서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경남에 있을 때 한번 붙어봤다”고 말했다. 이에 심 후보는 “헌법 파괴 정당다운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청년일자리 위해서 민주노총 응징하겠다고 했는데 내가 대통령되면 그동안 부정축재한 재산 다 환수하고 홍 후보가 국민세금으로 특수활동비 지급한 거 가져다가 사모님 생활비 드리고 이런 돈 제대로 알뜰히 챙겨서 국가가 청년일자리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는 “대통령 될일 없으니 그런 꿈은 안꾸셔도 되겠습니다”고 결론 지었다.

 

 

■홍준표 “문재인, 친북좌파 주적”→문재인 “홍준표 그게 대통령 되려는 사람의 자세냐”
문재인은 홍 후보에 “저도 뼈속까지 대통령인데 왜 나만 주적이냐”고 소심히 따져 물었다. 이에 “친북좌파이지 않냐. 지금 국가안보가 이렇게 위태로운데. 아니 당선되면 제일 먼저 북한 김정은을 찾아간다. 나와 바른정당은 적폐니까 청산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까 주적이다”고 말했다. 이 말에 기가막힌 문재인은 “지금 안보위기인 것은 맞나”고 물었고 홍 후보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그러면 이명박근혜 정권이 안보위기에 책임이 있는 것이겠죠”라고 말하자 “ 정권이 책임이 아니고 사실상 지금의 안보위기는 DJ 노무현 10년, 북에 수십억 달러 퍼준 것 때문에 그게 핵 개발 자금이 돼서 우리 위협이 된 것 아닌가”라고 따져 말했다. 이에 “이명박 박근혜 10년간 북핵 위협 해결을 위해 무엇을 했나”고 물었고 홍 후보는 “DJ 노무현 10년 북핵 해결한 것 있나. 더 강해졌다. 그것을 가지고 20년간 못한 외교를 갖다가 자기가 올라가면 하겠다. 어떻게 그런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나”고 황당해 했다. 이에 문재인은 “아까 서민청년 구난위원회 말했다. 무슨 일할 것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그것은 지금 좌파들이나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그런 복지정책이 아니고. 저는 일률적 보편적 정치는 공산주의 배급제도라고 본다. 그래서 가난하고 힘들고 못사는 서민 청년들에만 복지를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은 “서민청년구난위, 이렇게 뭐 아주 그럴듯한 말만 이렇게 보이고 진정성은 전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아까 경남지역경제 얘기했는데 지금 조선산업이 무너져서 경남지역경제가 초토화됐다. 그것이 강성노조 때문인가?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조선 구조조정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보위기 10년을 통치한 정권이 10년을 또 같이해온 정당이, 그 앞에 정권, 남 탓하나. 그게 지금 대통령이 되려 하는 사람의 자세인가. 필히 반성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