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단원고 교감선생님을 향한 ‘해경 욕설 증언’이 전해져 논란이다. 소식이 전해지고 단원고 교감선생님 자살사건에 대한 재수사 요청이 있다르고 있다.
강민규 단원고등학교 교감의 생전 모습. 사진제공=유가족.
■무슨사연인가 보니...
27일 SNS 트위터는 ‘#해경 욕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한 매체는 세월호 침몰 이틀후인 2014년 4월18일 자살한 고 강민규 단원고 교감에게, 해경이 욕설을 하는 등의 강압적 수사를 했다는 진술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해경이 강 교감에게 “바른 말을 하라며 ‘이 XX, 저 XX’하는 막 욕설이 들렸다”고 세월호의 조기수 A 씨가 증언했다.
앞서 단원고 수학여행의 인솔책임자였던 강 교감은 학생과 시민 20여명의 탈출을 돕고 저혈당 쇼크 상태에서 구조됐다. 그러나 강 교감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해경으로부터 장시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강 교감은 다음날인 17일 밤 종적을 감춘 뒤 18일 오후 진도체육관 뒷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단원고 교감선생님 자살사건, 재수사해야 적폐청산이다”
이날 세월호 조기수 A 씨의 증언 보도가 전해지고, SNS 유저들은 해경을 향한 냉랭한 목소리를 전했다.
SNS 트위터를 이용하는 트위터리안들은 “선장을 그렇게 했었어야지” “상식적으로 교감선생님의 사망은 납득이 안 됨...철처한 수사가 필요함” “이제라도 정확한 수사가 필요하다” “청문회때 해경들의 변명이랍시고 떠들었던 장면을 생각하면 아직도 속에서 천불이올라오는듯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