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그런데 대선투표 용지에 문제가 생겼다. 용지는 칸이 좁아 도장의 크기와 맞먹는 크기에 잘못 찍으면 선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용지가 2 종류로 인쇄 됐다는 루머가 번져 나갔다. 자세한 상황을 들여다 봤다.
■“도대체 도장크기랑 용지칸 크기랑 똑같게 제작하면 어떻하나”
이날 SNS가 난리가 났다. 대선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의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용지는 13명의 이름이 있고 이름옆에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칸이 있는데 이 칸이 너무 작아 사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도장을 잘 찍는 방법과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문제를 지적했다. 손 의원은 “사전투표하신 분들 원성이 자자하다. 투표용지의 칸이 너무 좁아서 칸에 제대로 찍기가 어렵다고 한다” 며 “만일 사실이라면 큰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도장을 찍어 투표를 할 때는 칸에 비스듬히 찍어 중간에 찍어야 한다고 꿀팁(?)을 주기도 했다.
이날 SNS 트위터를 이용하는 트위터리안들은 “투표용지 엄청 촘촘하던데 다들 잘 찍었을라나” “투표용지의 칸이 너무 좁아서 칸에 제대로 찍기가 어렵다 기표마크가 경계선에 맞물리면 무효표가 됨” 등의 불만을 쏟아 냈다.
■“간격이 다른 2 종류의 종이가 있다?”
또 대선투표 용지의 문제로 제기된 것은 투표용지가 두 종류라는 것. 즉 후보자들 이름 사이 간격이 ‘띄어져 있는 것’과 간격이 ‘붙어 있었는 것’ 두 종류가 있다는 루머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후보자들의 이름 사이 간격이 붙어 있었기에 불거진 루머로 이번 투표용지는 공식적으로 간격이 띄어져 있는 종류 하나다. 올해는 무효표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로 간격이 띄어져 있는 종류로 변경 돼 이러한 루머가 불거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SNS 트위터를 이용하는 트위터리안들은 “아 그 투표용지요. 그게 꼼수래요” “나 투표용지 간격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안나” 등의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