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을 칭송하는 노래를 부른 가수로 유명한 이광필이 최근 블로거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그가 최근 남긴 블로그 글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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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필의 블로그의 대문에는 ‘가수 겸 산소주의 생명운동가 이광필’이라고 나와 있다. 과연 산소주의와 생명운동가는 무엇인지 적확히는 모르겠으나 느낌적인 느낌(?)만 줄 뿐이다. 이광필의 블로그는 우선 소개글부터 독특하다. 소개글에 ‘난 남자다. 소중한 사랑을 부르고 인도주의보다 넓은 단계의 비정치적 생명운동 산소주의 창시자. 해외입양인 사회 이슈화시킨 대중가수, 생명운동가, 광프라미스 기업회장, 한국예전교수, 한국국토개발 정책연구소장, 한국 연예인 자살예방 긴급콜센터장 010-3744-72xx’이라고 적혀 있다. 개성넘치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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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필, 아들 가수 에데성 중국황족여성과 결혼 파기?”
3월17일 이광필은 자신 아들의 결혼계획을 철회시켰다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낸다. 무슨 소리일까. 이광필은 “내가 (아들 결혼을) 파기하라하는 것을 받아들인 중국여성의 문제점”이라며 “우선 둘만의 교제과정에서 중국여성이 한국남성이 군복무해야하는 것을 이해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때까지 못 기다릴 것 같다. 오래전 역사에는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말한다. 이어 “결정적인 것은 현재진행중인 중국의 쪼잔한 보복”이라며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은 옛날 말입니다 새우가 아니라 지금은 우리도 고래다”라고 말해 더 큰 의아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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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본 네티즌과 이광필의 설전도 눈길을 끈다.
한 네티즌은 “그래서 그간 발언 및 행동에 관한 사과는 언제 하실건지”라고 묻자 이광필은 “대통령이 대법원 유죄판결받으면 바로 사과성명 합니다. 무죄판결 나면 여러분이 사과하세요”라고 받아쳤다. 이에 네티즌은 “왜 대통령이 무죄면 우리가 사과해야하죠? 논리적으로 좀 이유를 대보세요”라고 따졌다. 이에 이광필은 “너무 무식이 충만하여 유해댓글 삭제”라고 밝히며 댓글을 삭제했고 이에 네티즌이 “제 답글은 왜 다 지우셨어요? 어차피 스샷 다 해놓아가지고 다시 쓸 수 있는데요? 글이 마음에 안들면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세요 지우고 입 씻으려 하지 마시고”라고 말했다.
이에 이광필은 “미쳐있는 언론들에게 넘어가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데 사건의 본질을 전혀 모르고 있어서 삭제 했으니 공부좀 하시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네티즌은 지지 않고 “당신이 대통령 탄핵에 불복한답시고 탄핵 승인되면 분신하겠다 선언해서 난리가 난 건데 언론탓 좀 적당히 하세요. 그리고 박사모에서 글썼으니(본인이 글쓴게 맞다고 인정한 내용 캡처했습니다) 박사모 회원도 맞으시고 자기 몸에 시너 바르고 불붙여서 죽는 게 사전적 의미로 자살도 맞는데 박사모에다가 자살이라고 칭하는 게 언론의 사기 행각이라고요? 그리고 악플러들을 단죄한다는 자부심에 휩싸이신 것 같은데 당신이 얼마나 많은 멀쩡한 의견들을 모욕하고 다니셨는지 기억하십니까? 당신도 악플러와 다를 거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필은 “마지막 멘트입니다”며 “이번 촛불사건과 탄핵은 언론에 속아서 국민들이 당했어요 촛불이든 태극기든 나는 언급하지 말고 본질을 공부하라는 겁니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이 글을 보고 “무슨 언론에 속아서 당해요 뇌물받고 국정농단한 정황이 확실한 대통령을 비판하는 게 언론에게 놀아난 겁니까? 박사모가 어떤 과격 행위를 저지르신지도 모르고 박사모 카페에 지속적으로 글올리고 태극기 집회 나가겠다고 선언하시던데 오히려 당신이 박사모에 놀아난 거에 가깝죠”라고 비난했다. 이에 이 네티즌의 글에는 이광필의 댓글이 달리지 않았다. 단 다른 네티즌은 “화이팅 화이팅 팩트 폭행”이라며 네티즌을 응원하는 글만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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