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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뤼팽전집 완성, 성귀수가 주는 씁쓸함

시인 성귀수가 세계 최초 뤼팽 전집을 완성해 화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계 최초’다. 그것도 지난 2003년 전에 말이다. 그런데 왠일일까. 그의 업적이 한국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당혹감을 준다. 그의 놀라운 업적이 주는 씁쓸함에 대해 살펴보자.


■ “네이버에 성귀수를 검색해봤다…그러나 없었다”
4월2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03년전 성귀수가 세계적 걸작 추리소설 아르센 뤼팽 시리즈가 전집을 완성한 사실을 알렸다. 성귀수가 놀라운 이유는 마지막 20권에 빠져있던 에피소드를 완벽하게 복원해 뤼팽 전집을 처음 발간한 한국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혹은 다음에도 그의 이름을 검색했을때 ‘숭고한 노이로제’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등의 책은 나오지만 뤼팽 전집은 나오지가 않는다. 이에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네티즌은 “그렇게 대단한책이고 전세계 최초로 전편이 발간했는데도 저 사람의 대표작은 아닌가보다”라며 비아냥대기도 했다.

 

(성귀수. 온라인커뮤니티 제공)


■ 성귀수는 누구죠?
또한 그에 대한 프로필이나 정보도 부족했다.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그의 정보를 검색한 결과 프로필은 전무 했고, 나무위키에 ‘한국의 시인 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번역가 활동을 시작했다.유명 번역서로는 2003년에 세계 최초로 완역한 아르센 뤼팽 전집(까치 출판사)과 오페라의 유령, 팡토마스 선집(5권) 등이 있다. 2013년에는 내면 일기 ‘숭고한 노이로제’를 발표했다’ 정도만 나와 있을 뿐이었다. 이에 왠지모를 아쉬움을 주었다.

 


■ “나른 나려였다면 이름 날렸을 분인데...”
‘신비한TV 서프라이즈’방송 후 온라인상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였음 번역으로만 이름을 엄청 날렸을듯... 세계최초 전권 번역이 당시엔 크게 알려지지 않앗단 사실이 놀랍다” “실검 1위라서 뭔가 봤더니 서프라이즈에 나오셨구나. 프랑스도 못한 뤼팽 전집 완성. 내용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정말 대단하신 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