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아이돌이 과거 성폭행을 했다는 글이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재돼 논란이다. 현재 삭제되고 없는 ‘아이돌 미투’ 캡쳐글 내용과,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돌에 관심이 쏠린다.
■무슨내용인가 보니
6일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미투 운동.. 아직 나오지 않은 아이돌 가수 이름이 나오길 바라며..'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미투 운동으로 난리인 요즘 난 왜 니 이름은 나오지 않는지 참 의문이라서 이글을 내가 쓰네. 나는 내 이름을 밝히고 싶지도 니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아. 아직도 무섭거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한 아이돌 가수는 피해 여성이 초등학교 6학년이던 시절 PC방 화장실에서 성폭력을 가했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 협박을 통한 입막음까지 시도했으며, 나체 사진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글쓴이는 "그런 너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한 청소년기를 보냈던 나는 괴로웠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 니가 아이돌로 데뷔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을 때 나는 오히려 더 안심이 되더라. 니가 연예인이 되면 그 사진을 갖고 있어도 어찌할 수 없을 거란 생각에"라고 말했다.
이어 "니가 연애설이 터지고 결별설이 기사로 떴을 때 그 운동선수에게도 너의 변태적 성향을 보인건 아닌가 싶기도 해"라며 아이돌 가수에 대한 추측 단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글의 말미에서는 "나 아닌 다른 여자들도 너한테 그런 일을 많이 겪은 걸로 알고 있는데 왜 미투 운동에서 네이름은 보이지 않는걸까?"라고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네티즌 지목 가해 아이돌 ‘FT아일랜드 최종훈’?
이 글을 쓴 글쓴이는 자신을 비롯한 가해 아이돌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해당글은 삭제된 가운데, 신빙성에 의문을 갖게한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글이 실제 있었던 사실로 보고 가해 아이돌이 누구인지 그 주인공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글쓴이가 제시한 단서, ‘남대문중학교로 입학했고 추후 전학’ ‘여자 운동선수와 열애설’를 두고 FT아일랜드 최종훈을 가해 아이돌로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사실확인은 되지 않는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자 운동선수?아이돌 이면 혹시 손연재 최종훈 아니냐???” “최종훈 남대문중학교 아니였나?” “최종훈?? 누가 됐건 성범죄는 엄중하게 처벌하고 감시해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